• 최종편집 2024-05-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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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폭행 혐의로 지난 2013년 필리핀에서 체포된 후 재판 받아왔던 조양은 선교사가 17일 대법원에서 8년 만에 무죄확정 받고 이틀 후 19일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유튜브 ‘조양은TV’는 ‘조양은의 인생이야기’를 라이브 방송으로 그간의 삶을 그려내게 된다. 첫 방송에서 조양은 선교사는 방송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방송내용과 계획, ‘아이야세계선교회’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선교사는 생뚱맞은 선교사의 길을 택한 것에 대해 “사회에는 양은이파 두목, 조직 보스로 인식되어 있는데 선교사라는 호칭은 생소할 것이지만 선교사가 되기까지 42년이 걸렸다”며 “수많은 방황 속에서 신학대와 대학원, 영성대학에서도 2년간 공부했다. 그 과정을 거쳐 오늘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또 조선교사가 세운 “아이야세계선교회는 성경의 인물 아브라함·이삭·야곱의 앞글자를 딴 봉사하는 선교단체로 회원이 60여 명 정도 된다. 수요일과 주일은 큐티와 교제, 예배를 드리며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일주일간 노숙자들과 식사도 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에는 못나갔지만 아프리카에 우물사업과 의료사업, 119 차량지원 사업도 한다”고 소개했다.


유튜브 ‘조양은TV’와 관련 “이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방송을 하면 손가락질 하고 매도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도 조양은이라는 사람이 변화됐다는 걸 알리고 싶다.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인정받는 그날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선교사는 “오래 전, 내 이름으로 집 한 칸 갖지 않겠다. 외제차 사지 않고 땅 한 평 갖지 않겠다. 술 마시지 않고 도박 마약하지 않고,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폼 잡고 다니지 않겠다는 등 열세 가지 약속을 했다”며 “방송에서 기회가 되면 그런 이야기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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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확정 ‘선교사’ 조양은, 유튜브 ‘조양은TV’서 그간 삶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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